두부살 극복, 철인으로의 변신 이야기
63세의 김주영 씨는 50세에 접어들면서 운동과의 전혀 다른 삶을 시작하였다. 그의 신작 에세이 ‘두부살에서 철인으로’는 그가 어떻게 극복의 과정을 거쳐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게 되었는지를 기록한다. 이 책은 운동에 대한 편견을 깨고,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두부살 극복의 시작
김주영 씨는 과거 ‘두부살’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 그는 내과 의사로서의 바쁜 일상에 쫓겨 운동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지속했다. 그러던 중, 근육량이 점점 줄어드는 자신을 보며 문득 위기를 느끼게 되었다. “몸이 둔하고, 시간이 없고, 귀찮고, 무엇보다 ‘나 같은 사람이 뭘 하겠어’라는 체념이 앞서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는 그의 말은 일각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요즘 시대의 단면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잘 알지 못하는 그는 결국 첫 발을 내디딘 것은 단순한 달리기였다. 처음 날, 두려움 반, 설렘 반의 심정으로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섰던 기억이 생생하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그는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과거의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땀을 흘리며 달릴수록 두부살은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험은 의사로서의 전문 지식과 더불어 주변의 격려가 곁들어져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단순히 체중 감량이나 근육 증가에 그치지 않았다. 몸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정신까지도 한층 더 밝아지게 되었고, 이는 김 씨에게 큰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철인으로의 변신 이야기
김주영 씨는 달리기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면서 그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었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고 난 후, 그는 순전히 달리기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아이언맨’ 대회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이언맨은 수영, 자전거, 마라톤으로 구성된 극한의 경기를 의미하며, 이제까지의 모든 훈련 과정과 경험이 쏟아지는 도전이었다. 그는 “처음 10주 연속 아이언맨 대회를 참가했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음을 떠올린다. 특히 처음 수영은 대단히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바다에서의 수영은 그에게 극복해야 할 두려움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고 매일 훈련하는 과정은 그의 몸과 마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자전거 운동 또한 김 씨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하체 근력이 강화되면서 더욱 스피디한 훈련이 가능하게 되었고, 마라톤에서도 더 많은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체력을 기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훨씬 넓어질 수 있음을 몸으로 체험했다. “이제는 누구든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이 가능하다고 느낀다”며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도전정신을 불어넣고 싶다고 전하고 있다.운동을 통한 삶의 변화
김주영 씨의 몸과 마음은 운동을 통해 숨 가쁘게 변모하였고, 그의 신작 에세이는 그러한 과정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그가 ‘두부살에서 철인으로’라는 타이틀 아래 펴낸 책은 단순히 운동의 결과물만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경험담은 독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이제 김 씨는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자신의 경험을 활용하여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운동은 단순히 신체적인 부분을 넘어 정신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몸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변화시킨 그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김주영 씨는 신체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 또한 이룰 수 있었던 케이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있다. 운동에 대한 편견을 넘고, 자신의 신념을 통해 변화의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물인 것이다.김주영 씨의 글은 누구에게나 운동을 시작할 용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몸이 둔한 사람들, 변화가 필요하다고 깨닫지만 두려운 사람들에게 그의 이야기는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올 것이다. 다음 단계는 각자의 여정에서 작은 도전부터 시작해보는 것이다. 변화는 결코 어렵지 않다.
댓글
댓글 쓰기